소비자가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79.5%)'이며 같은 상품에 대해 해외직구가 평균 31.7% 정도 더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연간 6회 가량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하고 1회 평균 27만원, 최저 1만원에서 최고 900만원까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국내구매 대신 해외직구를 선택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비자는 유·아동용품의 경우 해외직구가 36.5% 저렴한 것으로 느껴 체감가격차가 가장 컸다.
이어 건강보조식품, 의류에 대해 각각 34.2%, 31.7% 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직구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직구를 통한 해외유명브랜드 구입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6.7%가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국내상품과 비교해 해외직구상품이 평균 27.4%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는 구찌(22.1%), 프라다(19.5%), 샤넬(15.7%) 등이며, 품목별로는 가방(58.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갑·잡화(22.8%), 의류·신발(13.9%), 화장품(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