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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두자릿수 성장…"손잡자" 러브콜 봇물

입력 2016-08-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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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두자릿수 성장…"손잡자" 러브콜 봇물


저성장과 경기불황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올해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연결기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연결기준), 바이더웨이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 편의점부문(사업부문 별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6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4573억원에 비해 18.2%(1조1717억원) 증가한 수치다.

GS리테일의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조4911억원, 영업이익은 943억원을 나타냈고, BGF리테일은 매출액 2조3647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더웨이와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편의점부문 매출은 1조7731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이었다.

일본계 미니스톱 등을 포함한 전국 편의점 수는 3만여개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토에서 남한이 차지하는 면적은 9만 9373㎢, 3㎢당 한 곳 꼴로 편의점이 있는 셈이다.

편의점이 전국 곳곳에 밀집하고,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편의점에는 "함께 일을 하자"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은행ATM기나 택배, 세금수납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차량공유서비스 등도 편의점에서 이뤄지고 있다.

편의점 CU는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편의점에서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GS25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주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품 등 유통업계에서도 연일 편의점 전용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소포장 등으로 1~2인 가구에 적합하게 만든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편의점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편의점과의 협업 수요도 점점 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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