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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러 순방, 우호적 안보환경 조성할 기회"

입력 2016-08-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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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러 순방, 우호적 안보환경 조성할 기회"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다음달 초 예정된 중·러 연쇄 방문 일정과 관련해 "이번 순방은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소통하고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서, 우리 앞에 놓인 경제·안보적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데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 첫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는 중·러를 상대로 사드 '설득외교'를 펼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진 뒤 4~5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7~8일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도 찾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냉철한 현실 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시대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어려운 국제환경을 탓하며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능동적·호혜적 외교에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이번 순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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