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마친 손연재(22·연세대)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 18.216점(3위), 볼 18.266점(4위), 곤봉 18.300점(3위), 리본 18.116점(4위)을 받아 합계 72.898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0.685점이 모자라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활짝 웃고있는 모습으로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 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라고 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연재는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라며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 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