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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도발 대응 센카쿠에 대형 순시선 3척 증강 배치

입력 2016-08-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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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도발 대응 센카쿠에 대형 순시선 3척 증강 배치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주변에서 도발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응해 대형 순시선 3척을 증강 배치한다고 닛케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도 2차 추경예산안에 600억엔(약 6690억원)을 편성해 대형 순시선 3척을 새로 건조, 해상보안청의 센카쿠열도 경비 전담 전력에 배치해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해경선은 이달 들어 센카쿠열도 부근에서 연달아 영해 침범 등 도발을 증대하고 있다.

일시적으로는 최대 15척의 중국 해경선이 일본 영해 바깥에 있는 접속수역에 진입했으며 주변에는 중국 어선 200~300척이 몰려와 조업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까지 나서 엄중 항의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21일에도 영해를 침입했다.

일본 정부는 2012년 센카쿠열도 국유화 후 전담 대형 순시선을 배치하기 시작해 2015년도까지 1500t급 순시선 10척과 헬기 탑재 순시선 2척으로 경비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처럼 중국 해경선과 어선이 대량으로 영해와 접속수역에 진입하면 대응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정부는 종전의 3배 가까이 관련 추경예산안을 증액해 순시선의 감시와 정보전달 능력 등 성능을 높여 센카쿠 일대의 경비력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선 대형 순시선에 더해 항공기와 감시체재 강화를 위한 운용 경비를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한다.

해상보안청 자료로는 중국의 1000t 이상 공무선은 2012년 40척에서 작년에는 120척으로 급증했으며 2019년엔 135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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