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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차동민, 패자부활전 거쳐 동메달…전원 메달 기록

입력 2016-08-21 17:37

태권 5남매 전원 메달…男 동메달 3개·女 금메달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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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5남매 전원 메달…男 동메달 3개·女 금메달 2개

극적으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한 한국 태권도의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과의 연장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 남자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 3개를 수확하게 됐다. 여자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출전한 5명 전원 메달 기록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동민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8강전에서 돌아선 바 있다.

차동민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8강전에서 라딕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꺾고 결승에 올라 차동민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태권도는 결승에 오른 선수에게 패한 선수들에 한해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준다.

차동민은 패자부활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에 15-8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1회전은 득점 없이 탐색전으로 끝났다.

2회전에서는 공격을 주고 받으며 1-1이 됐지만 쇼킨이 옆구리에 발차기를 찔러 넣으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차동민은 왼발차기 2방을 연속으로 날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차동민은 3회전 시작 1분여가 지나고 주먹에 몸통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한 그는 그대로 골든포인트전(연장전)에 돌입했다.

먼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이기는 연장전에서 차동민은 벼락같은 왼발 나래차기로 쇼킨의 옆구리를 가격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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