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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사퇴 촉구' 우병우 공세 강화 vs 여당, 숨 고르기

입력 2016-08-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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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은 벌써 한달째 우병우 수석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청와대의 강경한 입장 표명 이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단 확산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야당은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 수석을 즉시 해임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받도록 청와대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감찰 누출' 논란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한 것에 빗대 "우 수석이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상황이야말로 국기문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이 동시에 수사받게 된 상황을 "해외 토픽에 나올 나라 망신"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분위기는 강경합니다.

이번 사안을 '정권 흔들기'로 인식해 반대 세력에 밀리지 않겠다는 기류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우 수석 사퇴를 주장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측과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이정현 대표 간 의견 충돌은 일단 진행형입니다.

그러나 파열음이 더이상 공개적으로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우 수석 거취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으로 맞설지는 내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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