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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제 특수?…전기료 걱정 덜 에어컨 대용품 '불티'

입력 2016-08-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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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이 계속되면서 올 여름 에어컨이 많이 팔렸다고는 하지만 누진제 때문에 마음 놓고 쓰긴 좀 부담스럽죠. 그래서 더위를 쫓아주면서도 전기료 걱정을 덜 수 있는 대체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전매장.

선풍기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예년에 하루 80대 정도 팔리던 선풍기가 올여름엔 2배 가까이 팔리더니, 아예 동난 겁니다.

몇 년 동안 연 350만대 수준에 머물던 판매량도 오랜만에 훌쩍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선재 부장/신일산업 : 보통은 7월 말이면 생산이 다 종료되는데 올해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8월 초까지 공장을 풀가동했습니다.]

공기 순환기로 알려진 '서큘레이터’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먼 거리까지 바람을 내뿜으며 찬 공기를 퍼뜨리는 효과가 있어, 에어컨 사용량을 줄여주는 보조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20만대였던 시장규모가 올해는 50만대까지 늘었습니다.

기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기능을 합한 프리미엄 선풍기는 수십만 원대의 다소 높은 가격에도, 저렴한 선풍기와 고가인 에어컨의 '중간지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선풍기와 에어컨 일색이던 냉방 제품 시장에까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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