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오늘(20일)은 서울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박사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주류 3선인 김영주 의원과 운동권 출신 재선인 박홍근 의원이 맞붙은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김 의원이 당선될 경우 추미애 후보, 박 의원이 당선될 경우 김상곤, 이종걸 후보가 당 대표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는 관측이 무성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서울시당위원장 자리는 김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표차는 5.8%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이었습니다.
어느 당 대표 후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대리전 성격의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막판으로 접어든 당 대표 후보들의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비주류 이종걸 후보는 추미애 후보를 강하게 견제했습니다.
[이종걸 후보/더불어민주당 : '문심'의 낙점만을 바라는 당 대표가 (정권교체) 할 수 있습니까?]
김상곤 후보는 이종걸·추미애 후보를 모두 비판했습니다.
[김상곤 후보/더불어민주당 : 친문·반문에 이어 문재인 전 대표를 호가호위하는 '호문'까지 들먹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미애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더불어민주당 : 평화민주개혁 세력의 통합과 화해를 위해 한 길을 걸어온 저 추미애가 여러분과 함께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국 합동연설회 일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