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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S 연계세력, G20 정상회의 공격 가능성 "…중화권 매체

입력 2016-08-20 16:06

중국, 로켓군까지 동원해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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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켓군까지 동원해 경계 강화

"중국 IS 연계세력, G20 정상회의 공격 가능성 "…중화권 매체


중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세력이 내달 4∼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11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중국 정보당국이 IS를 지지하고 연계된 둥투(東突·동투르기스탄이슬람운동) 세력이 G20 회의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이에 따라 중앙군사위원회가 1급경계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으로부터 테러단체로 지정된 동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으로 테러 공격을 자행해 왔다. 이 조직은 지난 2013년 베이징 톈안먼 테러와 2015년 방콕 테러의 배후로도 지목된다.

당국은 최근 들어 ETIM 구성원들이 시리아, 이라크로 가 IS에 가담하는 등 양 세력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쉰은 또 소식통을 인용, 무장된 최소 2개 사단의 병력이 항저우시 주변에 배치돼 있고 중앙군사위가 이렇게 많은 군을 동원하는 것은 '철통보안'을 위한 것도 있지만 이를 실전훈련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국 미사일 부대 이른바 로켓군은 이미 '훙치(紅旗)' 방공미사일까지 가동한 상태이며 'G20회의장 상공을 비행하는 어떤 비행물체도 즉각 격추할수 있다'는 상부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항저우시 정부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정상회의장이 위치한 시후(西湖) 주변을 포함한 지역에서 철저한 통제에 들어갔다.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에 따르면 수십대의 군용 차량들이 대형 공공장소를 에워싸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은 20일부터 31일까지 신분증을 지니고 안전검사를 받은 후 지정된 3곳의 환승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 지역에 들어갈 수 있고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통제 구역의 출입은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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