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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와대, 우병우 구하려 이석수 버려"
입력 2016-08-19 18:37
"우병우 구하기의 10분의 1만 국정에 노력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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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구하기의 10분의 1만 국정에 노력했다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9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비난한 청와대 공식 입장과 관련 "청와대가 우병우 일병을 구하기 위해 이 감찰관을 버리기로 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한마디로 허튼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렇게 간절한 적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우병우 일병을 구하려고 나선 만큼 세월호 승객을 구했더라면 그들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위안부 굴욕 협상, 사드 배치 결정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지금 청와대가 우병우 일병 구하기의 10분의 1이라도 모든 국정에 노력했더라면 대한민국은 훨씬 달라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우병우가 아니어서 국민은 슬프고 분노한다"며 우 수석 사퇴·해임을 촉구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 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한 감찰 진행 상황을 특정언론에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대한 위법행위이고 묵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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