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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9년 장기집권' 시동…"개헌 위한 임기 연장" 분석

입력 2016-08-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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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자민당 내 주요 인사들이 아베 총리의 임기를 3년 더 연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임기 연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

'연속 두차례, 6년까지'인 총재 임기를 '연속 세차례, 9년까지'로 당규를 바꾸기 위해 당내 의견 조정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요미우리신문에 밝혔습니다.

2018년 9월에 끝나는 아베 총리의 임기를 3년 더 늘리려는 겁니다.

목표 시점은 내년 1월 전당대회입니다.

임기 연장의 명분은 정치 안정과 경제 발전입니다. 하지만 평화헌법을 개정해 정식 군대를 보유한 보통국가 일본을 만들 시간을 좀 더 벌겠다는 의도가 강해 보입니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국회 개헌안 발의는 언제든 가능해졌지만,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45%가 아베의 임기 연장을 반대했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는 2798일을 재직한 사토 에이사쿠.

아베가 3년의 임기를 더 얻게되면 3500일을 넘겨 전후 최장수 총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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