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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자제에 세계최고·최장 유리다리 정식 개통

입력 2016-08-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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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자제에 세계최고·최장 유리다리 정식 개통


영화 '아바타'가 촬영돼 아바타 산맥이라고도 불리는 중국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의 두 계곡을 잇는 길이 430m의 세계 최장 유리 바닥 다리가 이번 주말 정식 개통된다고 영국 BBC가 19일 보도했다.

다리는 지난해 12월 완공됐지만, 지금까지 안전도 시험 등을 거쳐 20일 정식으로 개통된다.

이 다리는 세계 최장의 유리 바닥 다리일 뿐만 아니라 300m 고도에 건설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유리 바닥 다리이기도 하다.

340만 달러(약 3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폭 6m의 이 다리는 99개의 3중 투명유리 패널을 이어붙여 건설됐으며 이스라엘 건축가 하임 도탄이 설계했다.

당국은 하루 최대 8000명이 이 다리를 관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에서 투명 유리로 바닥을 깐 다리는 아찔함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집단 요가 시연이나 이색 결혼식장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최근에도 한 커플이 후난성 핑장(平江)의 또다른 투명 유리 다리에 매달려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바닥을 유리로 깐 다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많을 수 있다. 이러한 의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 당국은 올해 초 유리 바닥을 해머로 내리치는가 하면 유리 바닥 다리 위로 자동차를 주행시키기까지 하면서 안전성을 검사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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