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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기 동영상 블로거, 북한 돈받고 선전 영상 제작?

입력 2016-08-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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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기 동영상 블로거, 북한 돈받고 선전 영상 제작?


영국의 인기 높은 동영상 블로거 루이스 콜이 북한으로부터 돈을 받고 북한을 선전하는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은 최근 1주일 간 방문한 북한에서 물놀이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서핑을 즐기는 모습, 아주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먹는 장면 등을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만 보면 북한을 아주 이상적인 휴가지로 생각한다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콜이 많은 주민들이 인권 유린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의 실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북한 정부의 후원을 받아 북한을 방문했으며, 동영상 역시 북한의 요구에 따라 제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콜은 이러한 비난에 대해 자신은 북한으로부터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며 이런 주장들은 절대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북한의 이데올로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북한 주민들을 사랑하고 걱정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식량 부족으로 2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굶어죽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여전히 외국으로부터의 식량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콜은 "나는 탐사 저널리스트가 아니다. 정치적인 논평은 일절 하지 않으며 또 북한과 같은 나라는 얼마든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북한 방문은 단체관광여행이었으며 그가 북한에서 경험한 것을 유튜브를 통해 함께 공유했을 뿐이라며 북한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북한 선전에 휘말릴 만큼 순진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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