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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댜오위다오 인접 전초기지 섬에 '군함용 부두' 건설

입력 2016-08-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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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댜오위다오 인접 전초기지 섬에 '군함용 부두' 건설


중국, 댜오위다오 인접 전초기지 섬에 '군함용 부두' 건설


중국군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센카쿠열도)에 가장 가까운 섬에 군함용 대형 부두를 건설했다고 산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 중국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군사기지화를 서둘러온 저장성 원저우(溫州)의 난지(南麂)열도에 새로 군용 부두를 확충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부두는 댜오위다오 북서쪽 300km 떨어진 난지열도의 최대섬 난지다오에 세워졌으며 길이가 70~80m로 군함은 물론 상륙정 등의 정박이 가능하다.

군용 부두 완공 후 벌써 여러 척의 군함이 드나드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난지열도에 건설할 예정인 군용 활주로 공사가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지난 봄에는 군용기를 동원한 훈련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댜오위다오에서 거리가 주일미군 기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 본섬보다 100km나 가까운 난지열도에서는 이미 최신 레이더가 가동 중이다.

여기에 군함용 부두까지 설치함으로써 난지열도의 군사거점으로서 기능이 한층 강화돼 일본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

앞서 작년 5월 중국 당국은 난지열도의 군사시설을 촬영하고 염탐했다는 혐의로 50대 일본 남성을 간첩죄로 구속, 재판에 넘긴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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