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병우 특검, 일단 검찰 수사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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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 특검, 일단 검찰 수사 지켜봐야"

입력 2016-08-19 10:38

"더민주가 불쑥 안을 내놓고 공조하라는 건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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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불쑥 안을 내놓고 공조하라는 건 무리"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거론했던 우병우 민정수석 특검 논의와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미진할 때 특검으로 이어가자는 데에 대체로 합의를 봤다"며 검찰 수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우 수석 특검을 거론한 것에 대해 오늘 아침에 조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더민주에서 불쑥 안을 내놓고 저희에게 공조하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발언, 사전 논의 없이 특검을 거론한 우 원내대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도 "우 수석은 오늘내일 (민정수석직을 내려놓고) 나갈 것"이라며 "일단 나가면 검찰 수사를 받을 테니 그걸 좀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에 들어가겠다라고 경고하면 검찰이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특검으로 가야지 지금은 특검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