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골프 박인비 "올림픽 후 은퇴? 왜 그런 얘기가"

입력 2016-08-19 09:30

"골프 인생에서 올림픽이 하이라이트 될 수 있도록"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골프 인생에서 올림픽이 하이라이트 될 수 있도록"

골프 박인비 "올림픽 후 은퇴? 왜 그런 얘기가"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최근 외신을 통해 전해진 은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에 1타 앞서 있다.

박인비는 "이정도 성적은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히 만족한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그렇다"며 "올림픽에서 즐기려고 하는 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위기를 잘 넘기면서 상승세로 갈 수 있었다. 어제보다 오늘 버디 기회가 없었음에도 더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퍼트가 좋았다"며 "10번 홀 티샷 이후에는 샷 실수도 없었다. 감각을 내일과 모레까지 이어가려고 한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이 보도한 은퇴 가능성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내놨다.

박인비는 "그런 기사가 있었는지 몰랐다. 아직까지 은퇴 계획이 없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아무래도 올 시즌에 (부상으로)많이 쉬었기 때문에 그렇게 본 것 같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0년차로 커리어 정점에서 올림픽까지 열린다는 게 좋은 것 아닌가"라며 "(올림픽은)아무나 경험 못하는 무대다. 나의 골프 인생에서 올림픽이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도록 남은 두 라운드에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설령 우승을 못하더라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왼손 엄지 인대 손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올 시즌 이 부상 때문에 대회도 많이 걸렀다.

박인비는 "올림픽이 끝나면 다시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상태를 체크하고,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인지를 살피려고 한다"며 "이후에 향후 일정을 잡을 것이다. 지금은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가장 걱정이었던 대회(올림픽)였다. 좋은 성적까지 온다면 큰 선물일 것이다"며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한 달 동안 열심히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따라오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올림픽의 차이에 대해서는 "메이저대회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올림픽은 그 이상으로 더 많다. 선수들도 올림픽은 모두 처음이다"며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해 선수들이 당황하는 면이 있었지만 오늘 2라운드부터 모두 적응하는 것 같다. 아직 절반밖에 끝나지 않았다. 남은 이틀 동안 좋은 성적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김소희, 태권도 첫 금 신고식…김태훈도 동메달 획득 메달 못 따자 "넌 민폐선수"…네티즌 악성 댓글 극성 중국 남자 탁구 단체전 금메달…3회 연속 전종목 제패 여자 태권도 김소희, 생애 첫 올림픽서 금메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