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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제 특감' 우병우, 수사도 완장 차고 받으려 해"
입력 2016-08-19 09:27
"우병우 오늘 물러가라…너무나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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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오늘 물러가라…너무나 늦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9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민정수석 완장을 차고 받겠느냐"며 우병우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 착수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 수석이) 특별감찰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황제 특감'을 받았다"며 이같이 따졌다.
그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로 검찰은 수사 부서를 배정하겠지만 우리는 검찰 내 '우병우 사단'을 파악하고 있다"며 "잘 배정해야 뒤탈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병우는 참 바보다, 박근혜 대통령은 참 불통이다"라고 사퇴하지 않은 우 수석과 해임을 결단하지 않는 박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일찍 사퇴했으면 이 망신 안 당했을 것이다, 일찍 해임했으면 이 상처 안 났을 것"이라며 "(우 수석 수사의뢰는) 바보와 불통이 불러온 참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코끼리를 바늘로 찔러서 죽게 하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계속 찌르는 방법"이라며 "이 방법을 우리는 우병우 사건에 적용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우 수석은 오늘 물러가라, 대통령은 오늘 (우 수석을) 해임시키라"라며 "너무 늦었다"고 우 수석의 사퇴 또는 해임을 재차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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