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금품로비 의혹' 인천시 교육감 자택·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08-19 0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인천 시내 학교 이전 사업을 둘러싼 금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따내는 대신 이청연 교육감의 선거 빚을 갚아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지검 특수부는 어제(18일) 오전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인천 시내 학교를 이전해 재배치하는 사업과 관련해 이 교육감이 건설업체의 금품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결재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인천시 교육청 전 행정국장 박모 씨와 이 교육감의 측근 이모 씨 등 모두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의 고등학교 2곳에 대해 신축 이전 공사를 위한 시공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약속받는 대신, 측근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이 교육감이 선거 당시 졌던 빚을 갚아줬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인천시교육청 측은 이 교육감이 측근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어버이연합, 활동 재개 공언…검찰 수사는 '지지부진' 'MB 최측근' 강만수 압수수색…대우조선 수사 선상에 대법, '오원춘 사건' 국가책임 인정 "유족에 배상해야" 진경준 장모 집 압수수색했지만 '깨끗'…증거인멸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