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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설'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한국인 2번째

입력 2016-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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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탁구의 레전드죠. 유승민 코치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는 소식도 오늘(19일) 아침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이뤄졌고요. 오늘 새벽에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23명의 후보자 가운데 2위로 당선됐습니다. 앞으로 임기 8년동안 올림픽 개최지 투표를 포함해 IOC위원과 똑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정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탁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승민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선수 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유승민은 브라질 리우올림픽 선수촌에서 이뤄진 선수위원 투표에서 후보자 23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해 4위까지 주어지는 선수 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유승민/삼성생명 탁구단 코치 : 진심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실 기대는 많이 못 받았지만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IOC와 전 세계 현역 선수들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규정 제정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 표를 행사할 수 있어 스포츠 대통령으로도 불립니다.

유승민은 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2일 IOC 총회를 거쳐 임기 8년의 스포츠 외교관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출신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이후 역대 2번째입니다.

독일 펜싱의 하이데만이 선수위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헝가리 수영의 지우르타가 3위, 러시아 장대 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가 4위로 유승민과 함께 선수위원에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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