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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DJ-노무현 '건국' 발언 맥락 다르다? 뭐가 다르냐"

입력 2016-08-18 18:57

"김대중·노무현도 과거 '건국' 발언"
김홍걸 "새누리, 또 억지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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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도 과거 '건국' 발언"
김홍걸 "새누리, 또 억지주장"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자신이 제기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건국 발언'과 관련, 억지주장이라는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의 발언에 "맥락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홍걸씨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건국'의 의미는 '맥락이 다르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놓고 논쟁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다른 연설을 살펴보라"며 "건국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과거 누군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이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하게 팩트에 입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1998년 김 전 대통령의 '대한민국 50년 - 우리들의 이야기전' 개막식 연설을 함께 올렸다. 해당 연설문에는 '대한민국 건국은 공산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반대 속에 이뤄졌다', '정부를 세우고 2년 만에 6·25가 일어나서 수도가 함락됐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1998년과 2003년 8·15경축사에서 '건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같은 단어도 누가 어떤 의도를 갖고 쓰느냐에 따라 조금 다르다"며 "늘 하듯이 그 분들이 또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김용태 의원의 발언을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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