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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현직 민정수석으로 검찰 수사 받나…'관심집중'

입력 2016-08-18 17:03

특별감찰관 오는 19일 감찰종료 예정

금주 말 우 수석 자진 사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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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오는 19일 감찰종료 예정

금주 말 우 수석 자진 사퇴 가능성

우병우, 현직 민정수석으로 검찰 수사 받나…'관심집중'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18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현직 민정수석이 검찰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감찰관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우 수석 아들의 의무경찰 보직 특혜 논란에 직권남용 혐의를, 우 수석의 처가의 가족기업 정강에 대해서 횡령혐의로 수사 의뢰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감사원 등 5대 사정기관의 활동 방향을 정할 뿐만 아니라 청와대 내부 감찰과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까지 담당하는 핵심 자리다. 때문에 현직 청와대 수석이 검찰조사를 받는 것이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금주 말 우 수석이 자진 사퇴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지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론 청와대는 우 수석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일각에서도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짐에 따라 우 수석이 현직을 유지한 채 검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객관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위해선 우 수석이 민정수석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수사 착수 전 사퇴를 촉구했다.

특별감찰관은 그간의 조사 내용을 마무리하고 정리해 오는 19일 감찰을 종료할 예정이다.

앞서 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저축은행 로비 의혹으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았다. 당시 김 수석은 현직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것 자체가 대통령을 모시는 도리가 아니라며 즉각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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