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5시43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의 한 해병부대의 야외 체력단련실 인근에서 이 부대 A(23)하사가 얼굴에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부사관이 발견, 부대에 신고했다.
동료 부사관은 부대에서 "해안 정밀탐색 작전을 나가기 위해 걸어가는데 A하사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어 부대에 알렸다"고 말했다.
당시 숨진 A하사의 한 손에는 부대의 다른 병사로 등록된 K1 소총이 들려 있었으며, 얼굴에는 총탄을 맞은 흔적과 함께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A하사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상황실 야간 근무를 한 뒤 오전 9시께 다음 근무자와 교대할 예정이었다.
해병대는 A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