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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로 1만원권 40장 위조해 사용한 10대들 덜미
입력 2016-08-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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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가정용 컬러복합기로 1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 위조·사기 등)로 김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군의 여자친구 서모(18)양과 서양의 남동생(15)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 북구 한 모텔에서 컬러복합기로 1만원권 지폐를 양면 복사하는 방법으로 40매를 위조, 이 중 12매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학교를 자퇴하고 특별한 직업이 없던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서양의 집에서 쓰던 컬러복합기를 김군이 거주하던 모텔로 가져온 뒤 1만원권을 A4용지에 복사, 가위로 잘라 가짜 지폐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편의점과 마트에서 위조 지폐로 식료품을 구입하거나, 1만원권 위조 지폐를 5만원권 진짜 화폐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형 뽑기 기계에도 위조 지폐를 사용했으며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위조한 지폐 18매를 소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한 지폐 10매를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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