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더민주·국민의당, DJ 7주기 맞아 박 대통령 우회 비난

입력 2016-08-18 11:41

"박 대통령, 김 전 대통령 외교능력 지도력 배우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김 전 대통령 외교능력 지도력 배우라"

더민주·국민의당, DJ 7주기 맞아 박 대통령 우회 비난


더민주·국민의당, DJ 7주기 맞아 박 대통령 우회 비난


더민주·국민의당, DJ 7주기 맞아 박 대통령 우회 비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교하며 박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미·중·일·러 등 주변 4강과의 관계에 있어서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발휘했던 그런 지도자였다"며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정책과 주변4강 외교정책이 평화와 협력 위주의 정책이 되길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국가지도자는 미래에 대한 지도력이 있어야 한다.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한 방향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자기희생이 있어야 한다. 이런 새로운 지도자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점 아니냐"며 "박 대통령에 대한 말씀을 이로써 대신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인 김한정 의원은 "만약 김 대통령이 살아계신다면 박근혜정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나는 그 중 특히 평화 위기에 대해 김 대통령이 염려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은 더이상 야당과 국민의 비판에 대해서 사대 매국으로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만약 김 전 대통령이 생존해 계신다면 사드배치 문제에 대해서 뭐라고 하실까"라며 "(김 전 대통령은) 사드배치는 군사적·외교적·정치적·경제적·실효적인 면에서 불필요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께서 미국과 중국 특히 대북 외교를 강화해서 국익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의당은 김 전 대통령 7주기를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비판하는 데 활용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상무위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강한 선명야당을 만들어 한국 야당의 회색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DJ정신을 계승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두 야당에 8월3일 야3당 합의 실현을 위해 구체적 행동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들은 박근혜 정부 실패의 책임을 야당에게도 묻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새누리 "DJ는 진정한 의회주의자…여야 모두 받들어야" DJ서거 7주기 추도식 앞두고 하의도 생가 화재 [팩트체크] DJ·노무현-박근혜, 건국인식 다르지 않다? DJ 7주기 앞두고…야권 인사들 앞다퉈 'DJ바라기' 자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