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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검찰 출석…"한국 고객에게 사죄"

입력 2016-08-18 11:41

토마스 쿨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2013년 사장 선임…인증서 조작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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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쿨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2013년 사장 선임…인증서 조작 개입 의혹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쿨 사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고객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소비자한테 위험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가' '독일 본사에 보고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쿨 사장은 2005년부터 폭스바겐 본사에서 북유럽 7개국을 담당하는 세일즈를 총괄하다 2013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최근까지 이어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쿨 사장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검찰은 2014년 7월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폭스바겐 골프 1.4 TSI 차종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엔진 소프트웨어를 두차례 임의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 등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 담당 이사 윤모씨를 재판에 넘긴 상태다.

검찰은 이 같은 인증서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고, 이를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등이 협의 후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쿨 사장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타머 대표와 박동훈(64)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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