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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20 참석차 내달 4~5일 방중…사드 논의 주목

입력 2016-08-18 11:32

9월7~9일 라오스도 방문…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G20·아세안 계기 양자회담 검토중…한·중 정상회담 성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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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9일 라오스도 방문…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G20·아세안 계기 양자회담 검토중…한·중 정상회담 성사 관심

박 대통령, G20 참석차 내달 4~5일 방중…사드 논의 주목


박근혜 대통령이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월 4~5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어 9월 7~8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8~9일에는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청와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의 다음달 G20 및 아세안 정상회의 외교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9월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7박8일간 러시아·중국·라오스 3개국을 순차 방문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의, 2014년 11월 호주 브리즈번 회의, 2015년 11월 터키 안탈리아 회의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정책공조 및 성장을 위한 새로운 활로 개척 ▲글로벌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 무역·투자 ▲기타(반테러·기후변화 등)로 이뤄진 4개 세션과 '포용적·연계적 개발'을 주제로 한 업무오찬까지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회의 주제인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경제 건설'을 위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글로벌 현안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 저성장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방안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포용적·혁신적 성장방안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금융안전망 강화방안 ▲세계교역 위축에 대응한 G20 협력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이번 회의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등을 통해 사드 설득 외교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G20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에 참석 국가들과 별도로 개최하는 양자 회담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며 "추후 확정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G20 일정을 마친 뒤 라오스로 이동,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 강화와 역내 국가들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2013년 10월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회의, 2014년 11월 미얀마 네피도 회의, 같은해 12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5년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우선 다음달 7일 열리는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말 아세안의 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한다. 같은날 열리는 제19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공동체 견인차로서의 아세안+3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읜한다.

다음날인 9월8일에는 제1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EAS의 협력 현황과 주요 지역 및 국제 이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과는 별도로 박 대통령은 분냥 보라칫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라오스도 공식방문해 양국 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다음달 9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 ▲에너지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 대한 호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라오스 방문 계기에 동포 대표들을 접견해 동포사회를 격려하고, 한·라오스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라오스 방문은 1995년 양국 재수교 이래 첫 한국 대통령의 양자 공식방문"이라며 "올해 4월 출범한 라오스 신정부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양국간 실질협력을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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