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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드, 중국에 위협 아니다"…중, 철회 우회적 촉구
입력 2016-08-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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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육군 수뇌부가 만났는데요. 역시 회담의 주제는 사드였습니다. 미국 측은 사드는 중국에 위협이 아니라고 말했고, 중국 측은 미국이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발언 수위가 낮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
사드 배치는 중국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미국을 보호하려는 것일 뿐 중국 내 미사일을 추적하려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고 미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중국을 먼저 방문한 건 사드 배치를 우려하는 중국을 달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리쭤청 중국 육군 사령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미중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이 이 문제를 고도로 중시해 적절히 처리해달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주장을 반격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국을 방문한 밀리 총장은 사드 관련 보고를 받는 등 사드 배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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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화 / 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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