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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육시장 절반, 등급·원산지 속여 팔다가 적발

입력 2016-08-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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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정육식당들, 비교적 저렴해서 많이들 찾으실텐데요. 절반 가량은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여 팔고 있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축산물 검사관이 냉장고를 열자 진열된 한우가 드러납니다.

모두 1등급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고기의 이력 조회를 해보니 일부 고기가 2등급인 것으로 나옵니다.

[윤민/서울시 식품안전과 검사관 : 2등급 짜리가 섞여서 1등급으로 표시되면 소비자는 1등급으로 알잖아요. (매장이 많다보니 (관리가 잘 안됐습니다.))]

서울시내 정육 식당 30곳 중 6곳이 한우 등급을 허위로 표시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9곳은 소고기 종류와 등급, 부위 명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양념한 뒤 한우 불고기감으로 속여판 곳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1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법 위반은 아니지만 해당산지 한우를 취급하지 않으면서 간판에 유명 지역 브랜드 한우 명칭을 사용한 곳도 적발됐습니다.

시는 이런 곳에는 주의 조치를 내리고 앞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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