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석 열차표 예매' 장사진…'싹쓸이' 암표상도 여전

입력 2016-08-18 09: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17일) 오늘, 추석열차표 예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밤을 새서 역에 줄을 선 시민들 소식도 어제 전해드렸었는데 온라인 예매도 할 수 있지만, 이걸 성공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여서입니다. 인터넷상의 예매가 힘든 건 암표상들의 표 싹쓸이도 한몫을 합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열차표 예매 사이트가 열린 건 새벽 6시.

하지만 정각부터 열심히 클릭을 해봐도 표를 구하긴 쉽지 않습니다.

일찌감치 온라인 예매를 포기했거나 예매에 실패한 사람들은 오전 9시 현장판매가 시작되기 전부터 역에서 줄을 서야 합니다.

[심근호/경기 김포시 풍무동 : (온라인 대기 번호가) 만 단위까지 갔던 것 같아요. 실패하고 역에 나와서 이제 기다리고 있어요.]

반면 전문 암표상들과 일부 이용객들은 자동 클릭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예매분을 손쉽게 뭉터기로 사들입니다.

실제로 당장 어제 오전부터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는 추석 열차표를 웃돈을 받고 팔겠다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명절 표 예매 때만이라도 서버 용량을 늘려 일반 이용객의 접속을 쉽게 해줄 것을 주문합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서버는 충분히 늘렸고, 인터넷을 통한 암표 거래도 일일이 단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관련기사

추석 앞두고 혼란…사례로 본 김영란법, 어떻게 적용? 영수증 쪼개기에 페이백까지…벌써부터 '편법' 우려 사는건 쉽게 환불 어렵게?…코레일식 규정에 '아우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