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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수비대위 "총장 사퇴해야"…학생들 농성 3주째

입력 2016-08-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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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놓고 시작된 이화여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3주째 본관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놓았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화여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성명서입니다.

'총장이 유례없이 학교에 경찰력 동원을 요청하고, 농성 후 20일이 넘어가는데도 오히려 학교 측이 학생들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지고 최경희 총장이 사퇴하라'는 주장도 담겨있습니다.

어제(17일) 학내 교수 전원에게 성명서를 보낸 교수비대위 측은 찬성 의사를 밝힌 교수들의 소속과 이름을 성명서에 명시해 이르면 오늘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성명서에 그동안 사퇴는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던 최 총장과 학교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교수 비대위는 120여 명의 교수가 참여한 전체 토론회 결의로 발족한 대표성을 갖는 조직이어서 비대위가 내놓는 결과가 이번 사태에 작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8일부터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은 여전히 총장 사퇴 없이 점거 농성 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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