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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코스닥' 선전증시 개방…'묻지마 투자' 주의

입력 2016-08-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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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2년 전 상하이 주식시장을 외국인에게 개방했는데요. 이번엔 '중국판 코스닥'이라 불리는 선전 증시의 빗장도 풀기로 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빠르면 11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도 홍콩을 거쳐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선강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본토에는 상하이와 선전 두 곳의 주식시장이 있는데 2014년 상하이에 이어, 이번에 선전 증시도 개방하는 겁니다.

시가총액 3000조 원이 넘는 선전 시장은 IT와 벤처기업이 많아 '중국판 코스닥'으로 불립니다.

[이용철 팀장/유안타증권 : 부동산 최대 기업인 완커그룹과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BYD, 영화 배급사인 화이브러더스 등이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투자처가 생기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예전 같은 '묻지마 투자'는 금물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2007년과 지난해 중국 증시가 급등하자 뒤늦게 중국 주식과 펀드에 돈을 넣었다가 큰 손실을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전 시장의 경우 성장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과 위험도 크다며,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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