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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북한, 핵무기 원료 플루토늄 재처리 재개"

입력 2016-08-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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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재처리를 재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013년 원자로 재가동 방침을 밝힌 이후 재처리가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를 연결합니다.

이정헌 특파원, 북한이 공식적으로 재처리 재개를 밝힌 겁니까?

[기자]

네, 일본 교도통신이 오늘 저녁 보도했는데요.

북한 원자력연구원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재처리를 재개했다고 서면 인터뷰에서 밝혔다는 겁니다.

"핵 무력 건설과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계획대로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고, 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지요?

[기자]

네, 북한 원자력연구원은 "미국이 핵무기로 항상 위협하고 있는 조건 아래서 핵실험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5차 핵실험도 언젠가는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핵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를 달성했으며 수소폭탄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재처리 가능성은 여러 차례 보도됐지만 북한의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북한이 6자 회담에 따라 중단했던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공식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4월 미국 과학국제 안보연구소가 재처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고요.

앞서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도 "북한이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도록 원자로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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