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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추경심사 중단…여야, '서별관 청문회' 공방전

입력 2016-08-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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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3당이 합의한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증인채택 문제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어제(16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청문회 성패를 가르는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여당이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야당이 추경 심사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오늘 예결위가 파행됐다고 하는데, 야당의 반발은 어느 정도였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예정됐던 추경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결위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추경이 조선해운산업 지원을 위한 것인데 부실의 책임을 묻기 위한 청문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추경 논의도 의미가 없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야당은 증인채택이 합의되지 않으면 예결위도 재개하지 않겠다면서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증인채택 협의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는 얘기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기재위 여야 간사가 증인명단을 내놓기 위해 만났습니다만, 진전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에서 요구하는 최경환, 안종범, 홍기택 이른바 3인방의 출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현직의원이나 청와대 수석이 청문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대신 현직 기관장을 출석시키면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안종범 경제수석이나 최경환 전 장관, 지금은 의원입니다마는 홍기택 전 행장의 폭로대상들이었잖아요. 그래서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겠죠, 여당 입장에선.

[기자]

여당 내부에서도 이들 3명에 대한 출석 요구가 터무니없는 주장만은 아니라는 기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과 현 청와대 수석을 당이 나서서 출석하라고 요구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여당 지도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이 세명에 대해서는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윤설영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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