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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 13개월…보호무역·사드장벽에 중국 수출 '수렁

입력 2016-08-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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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출이 계속 줄어서 걱정이라는 소식은 여러차례 전해드렸지요.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1년 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다 중국과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어, 수출 부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의 4분 1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장기록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01억 295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줄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7월 18억8331만 달러를 수출하는 데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했습니다.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의 감소 폭은 20%에 가깝습니다.

스마트폰 수출도 크게 줄었습니다.

전망도 어둡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자국 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데다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 장벽을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출 실적도 크게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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