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거침없는 이정현, 연일 파격 행보 '눈길'

입력 2016-08-17 15: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거침없는 이정현, 연일 파격 행보 '눈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파격 행보가 연일 화제다. 이 대표는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전에 없던 독특한 당 운영 방침을 밝히며 기존 체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17일 이 대표가 주재하는 원외당협위원장 회의도 이의 일환이다. 그는 원외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원외인사 중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취임 첫 날부터 역대 대표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당선 다음 날인 10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지금까지는 최고위원들이 제한 없이 말을 했는데 앞으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만 공개발언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최고위는 시작 전 포토타임만 가진 뒤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던 11일에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할 거고 꼭 만나야 할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면담을 신청해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12일 당 사무처 월례조회에서는 연설 단상이 아닌 간이의자에 앉으며 "우리 빙 둘러앉자. 의식이나 절차를 생략하고 앉아보자"고 회의를 시작했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현장에 있는 정몽규 리우올림픽 선수단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선전하고 있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에는 회색 점퍼를 입은 채 편안한 옷차림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찾아왔다.

이 대표는 "기념식이 끝나고 인근에 있는 서점에 들렀다"며 "그리고나선 전혀 전화 안 하고 예고 없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래 뵈도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앞으로 당에서 정치 엘리트들을 육성하고 영입하고 키우는 데 있어 가장 부족한 게 과학 분야라 생각하고 그쪽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경희대 도서관도 불쑥 갔다"며 "이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별로 세게 틀지 않은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꽃보다 아름다웠다"고 이날 자신의 파격 행보를 전하기도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여당] 취임 1주일…새누리 이정현 대표의 파격 행보 이정현 대표, 이례적인 '파격 행보' 득일까? 독일까? 이정현 대표 "건국절 논란, 본회의서 자유토론 하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