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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이종걸 설전, '분열주의자' 공격에 '문심 바라기' 응수

입력 2016-08-17 15:52

김상곤 "호남 지지 복원해 TK 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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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호남 지지 복원해 TK 뚫겠다"

추미애·이종걸 설전, '분열주의자' 공격에 '문심 바라기' 응수


이종걸·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7일 서로를 '분열 대표' '특정후보 대리인' 등으로 규정하며 설전을 벌였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누가 분열의 대표고 누가 통합의 대표인가. 누가 패배의 대표고 누가 승리의 대표인가.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해달라"며 이 후보를 비난했다.

이어 "경험 없는 사람이 아니라, 분열과 갈등 일으키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2번의 대선승리를 이끌어낸 필승대표 추미애 당대표로 뽑아달라"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자신만이 공정한 경선관리를 할 수 있다며 맞섰다. 그는 "어떤 후보는 나를 보고 분열주의자라고 한다. 패권주의자들은 의견이 다른 사람을 분열주의자라고 한다. 팽창과 확대와 정권교체를 분열이라고 한다"며 "그것을 얼토당토않다. 당내 의견을 억압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제하는 패권주의야말로 가장 나쁜 분권주의"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심(文心)의 낙점만을 기다리는 당대표가 대선후보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나"라고 추 후보를 문심 바라기로 규정한 뒤 "경선시작 전부터 특정후보의 수호천사가 되려는 당대표가 그것을 할 수 있나. 이종걸만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치열하고 역동적인 경선을 통해 강한 후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상곤 후보는 자신을 '호남과 영남의 표를 끌어올 적임자'로 자처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호남 당 대표인 이정현을 뽑고 충청권 대권후보, 영남 텃밭을 모두 모아서 우리를 포위하려고 한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저 김상곤이 호남의 지지를 복원하고 대구·경북을 뚫고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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