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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앙·지방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 없어"

입력 2016-08-17 14:57

15개 전국 시·도지사와 오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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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전국 시·도지사와 오찬 간담회

박 대통령 "중앙·지방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 없어"


박 대통령 "중앙·지방 함께 노력하면 못 풀어낼 일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지금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 난제들도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함께 노력하면 못풀어낼 일이 없을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단결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시·도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저는 앞으로 우리가 더 큰 도약을 하는데 있어서도 지역의 발전과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틀 전 광복 71주년을 맞이했는데 우리나라가 그 동안 세계가 놀란 발전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중앙과 지방을 넘어 온 국민이 단합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과학기술의 요람이 되는 대덕 연구단지, 울산·여수·구미 등 한국을 수출 강국으로 키워낸 전국의 산업단지, 전국의 농촌에서 시작해서 도시로 확산된 새마을 운동 등 우리나라 발전의 역사는 곧 지역발전의 역사였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혁에 있어 현장 지방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한 뒤 "지난 10일 규제프리존특별법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규제프리존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법안 통과는 물론 활기찬 추진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 주제인 창조관광 육성과 관련해서는 "오늘 날 관광산업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에 기반을 둔 창조적 서비스 산업으로, 지역에 특화된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ICT와 융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지역의 차별화된 생활 문화와 축제 등 전통적 관광 자원을 ICT와 혁신적 사업모델에 접목해서 새로운 관광상품 및 서비스로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가상현실이라던가 홀로그램 등 새로운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서 ICT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체험공간조성을 지원을 해서 미래 트렌드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관광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시·도지사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전북, 부산, 밀양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저출산 극복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맞춤형 복지, 교육 지원, 저출산 대책과 같은 정책들은 중앙과 지방의 효율적 역할 분담이 매우 중요한 만큼 시도지사 여러분께서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한다"며 "창조경제와 관광벨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국정현안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좋은 말씀 많이 나눠달라"고 덧붙였다.

'창조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부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지사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관련 경북 성주군 방문 일정으로, 최문순 강원지사는 중국에서 개최된 '동북아 지사·성장회의' 일정으로 이날 간담회에 불참했다.

박 대통령이 전국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 2월19일에 이어 6개월 만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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