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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의원 "우병우 수석 재신임, 대통령이 판단할 일"
입력 2016-08-17 13:13
"생각보다 소폭의 인사였던 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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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소폭의 인사였던 건 맞아"
친박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에 대해 "대통령께서 그에 대한 부분을 판단해서 하실 일이지 이번 개각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개각이라는 것은 정부 부처의 장·차관을 일부 교체하는 것인데 수석비서라든지 이런 분들은 대통령의 비서인데 개각에 포함시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단행된 개각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탕평 균형 인사를 요구한 것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개각하는 경우에는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이정현 대표가 건의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반영되려면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각보다 소폭의 인사였던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추가 수요가 있을 때는 원 포인트 개각 등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개각은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한 내실 있는 개각이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지금 반기문 총장께서는 훌륭한 후보 중의 한 분이고 본인 입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유엔사무총장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관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며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께서 반 총장이야말로 내년 대선에 있어서 훌륭한 후보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을 잘 조화시켜 어떻게 하면 다른 훌륭한 후보를 같이 옹립해가며 새누리당 후보를 추천 하는냐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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