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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백신, 40만명 분 확보…"예약대기 해소될 듯"

입력 2016-08-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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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백신, 40만명 분 확보…"예약대기 해소될 듯"


질병관리본부는 결핵(BCG) 예방접종의 일종인 '피내용(주사형)' 백신 2만 앰플을 일본에서 추가로 확보, 전국 보건소에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덴마크에서 결핵 예방백신을 전량 수입해왔으나, 지난해부터 현지 사정으로 국내 공급이 중단돼 불편을 초래했다. 접종일마다 보건소에 사람이 몰려 사람이 몰려 장시간 예약대기하거나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일부 있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번 확보한 것은 1앰플에 약 2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다인용 백신으로, 확보량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신생아 약 42만5000명에게 1년간 접종할 수 있는 넉넉한 양이다.

전국 보건소는 백신을 받아 이달말까지 주별 1회 이상 실시해 그동안 밀려 있던 예약대기를 줄일 계획이다. 내달부터는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주별로 요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 추가공급으로 그간 보건소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대기 등 보호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오는 11월까지 덴마크, 일본 등 백신 제조사측과 피내용 백신 공급량과 공급일정 등에 대해 협의를 마치고 백신 수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현재 녹십자에서 2020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국산 결핵 백신을 상용화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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