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가정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게 바로 전기료입니다. 그런데 이 전기료를 30% 정도 줄일 수 있다면 솔깃할 수밖에 없겠죠. 서울시가 지정해서 육성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란 게 있는데 전기료를 꽤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현대아파트.
옥상에 미니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하고 가정 형광등은 물론이고 지하주차장, 가로등 같은 공용 전등을 모두 LED 등으로 교체했습니다.
[허정자/서울 신대방동 : 한 달에 30킬로와트 정도를 절약할 수 있는데, 한 가구당 7000원에서 10000원 정도가 절감이 됩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공동주택, 단독주택 마을 등 55곳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총에너지 사용금액을 2년 전보다 최대 29%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용 절감에는특히 태양광 몫이 컸습니다.
시는 시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67만 원 상당의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36만 원을 보조해 줍니다.
자립마을은 공동자금을 투입해 개인비용을 최소화하는게 차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용전기 사용량을 줄여 전체 전기 사용량의 20% 이하가 되면 종합계약보다 단일계약을 체결해 요금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단일계약은 가구별 요금을 낮추고 공동 전기료에 비싼 단가를 적용하기 때문에 공동 전기 사용량이 적은 아파트에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