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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개학 연기·수업 단축 경기 학교 잇달아

입력 2016-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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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개학 연기·수업 단축 경기 학교 잇달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개학을 늦추거나 수업시간을 단축하는 경기도 내 초·중·고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16일 폭염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를 파악한 결과 안산 국제비지니스고와 평택 은혜고 등 2곳이 이날 개학하려던 학사일정을 각각 22일과 19일로 조정했다.

또 18일 개학하려던 의왕 갈뫼중과 평택 동삭초도 각각 22일과 25일로 개학을 늦추는 등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7개 학교가 개학 시점을 바꿨다.

폭염은 수업시간도 단축했다.

이달 11~12일 개학한 동두천 보영여고는 매 교시를 50분에서 30분으로 줄였고, 고양 가좌고·백마고·구리 토평고·남양주 진건고·용인 수지고 등이 수업시간을 5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했다.

용인 성북중과 화성 정남중은 45분을 40분으로 5분 줄였다.

수업시간을 단축한 학교는 모두 22곳에 달했다.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4곳이었다.

휴교한 학교는 없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초·중·고등학교의 연간 수업일수를 매 학년 190일 이상에서 학교장이 정할 수 있어 개학 연기나 단축수업 여부를 학교장 판단에 맡기고 했다.

'말복'인 이날도 도내 전역은 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폭염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단축수업을 검토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수업일수를 조정하거나 조정이 어려운 학교는 겨울방학을 줄이는 등의 학사일정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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