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야, 박 대통령-이정현 송로버섯 오찬 집중공격

입력 2016-08-16 17:32

"광복회에 송로버섯 대접하긴 커녕 초청인원 축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광복회에 송로버섯 대접하긴 커녕 초청인원 축소"

2야, 박 대통령-이정현 송로버섯 오찬 집중공격


2야, 박 대통령-이정현 송로버섯 오찬 집중공격


2야, 박 대통령-이정현 송로버섯 오찬 집중공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오찬 자리에 오른 송로버섯 등 고가의 요리를 고리로 삼아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김한정 더민주 의원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정책 질의에서 "지난 11일 대통령 초청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오찬에서 서민들은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송로버섯, 캐비어, 샥스핀 등 최고급 요리재료로 한끼 식사를 한 것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크다"며 "대통령이 국민에게는 '콩 한쪽도 서로 나눠 먹으라'며 고통분담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한끼 식사를 위해 국민혈세를 펑펑 쓰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민화합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12일 광복군 등 독립 유공자 오찬이 있었다. 같은 장소다. 내가 참석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평범한 중식 오찬이었다"라며 "대통령께서 독립유공자들에게 송로버섯, 캐비어, 샥스핀을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대접하는 것을 우리 국민 누구 한사람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주최한 광복 71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청와대 오찬 행사에선 대한광복회 초청 인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광복의 영광을 있게 한 분들과 그 유족들을 가급적 몇명이라도 더 모시고 송로 버섯과 궁중 오찬을 대접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인원을 축소했다는 것이 독립운동과 항일전투를 한 생존 애국지사들과 순국선열 유족들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해 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전기료 폭탄이 무서워 이 찜통 무더위에도 에어컨조차 켜지 못하는데 민심의 강 건너에 있는 궁중 옥반가효(玉盤佳肴)에 기가 찬다"며 "융숭한 대접과 편애에 도취한 것 같은 이 대표의 발언과 태도는 묵과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이 대표는 유신정권 때의 공화당과 유정회가 하던 행태를 연상케 한다. 집권당을 대통령의 장신구로 격하하거나 대표 자신을 대통령 비서 정도로 낮추는 것인가"라며 "송로버섯·캐비어·샥스핀 같은 진수성찬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당대표라면 그야말로 나라와 역사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앵커브리핑] '짜장면'과 '송로버섯'…어느 딱한 해명 국민의당 "국민은 에어컨도 못 트는데 대통령은 초호화 식사" 국민의당 "이정현, 여당을 대통령 장신구로 격하시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