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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합의' 속속 휴지통?…야권 내부서도 비판 제기

입력 2016-08-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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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서별관회의 청문회만 지지부진한 것이 아닙니다. 여소야대로 출발하면서 야권3당은 기세좋게 이른바 8개항을 공조하기로 공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과 부딪히면서 야권 내부에서조차 균열이 가는 등 무엇 하나 되는 게 없다는 얘기가 야권에서조차 나오고 있습니다. 8가지 사안 중에 최근에는 아예 언급도 안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 3당 원내대표는 이달 초 검찰개혁 등 8가지 쟁점 현안에 공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드 배치 결정이 적절했는지 따져보기 위한 사드 특위 구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위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원내교섭 단체 여야3당의 합의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문제는 여야3당의 합의문엔 사드 특위 얘기가 빠져 있다는 겁니다.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 연장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야가 구체적인 내역은 원내대표 간 협의로 결정하기로 했지만 논의 시점만 뒤로 미룬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농민 백남기 씨 청문회 역시 접점이 없는 상태입니다.

더민주는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때 경찰의 잘잘못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새누리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파행이 우려됩니다.

야3당의 합의가 흐지부지되는 기류가 감지되자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정의당 : 결국에 이번 여야 교섭단체 논의에서 새누리당의 입장만 100% 반영됐습니다.]

쟁점 논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가 길어지면 여야 간, 또 야권 내부의 파열음이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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