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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군 잠수함 수리창서 폭발사고…3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16-08-16 15:57

정보사 소속 잠수정 수리작업 중 폭발
군 당국,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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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 소속 잠수정 수리작업 중 폭발
군 당국,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조사 중

16일 오전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잠수함 수리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30분께 경남 진해에 위치한 해군 수리창에서 잠수정 수리 중 미상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복수의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국군 정보사령부가 운용하는 특수잠수정(SDV)이 수리 도중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잠수정은 특수작전(침투)용으로, 70톤급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 작업을 위해 장비를 시험 가동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선 가스 주입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군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잠수정 운용 부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4명의 사상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1명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을 입은 2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됐던 1명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갔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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