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배출가스 조작' 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 18일 소환

입력 2016-08-16 15:40

2013년 사장 선임…인증서 조작 개입 의혹
요하네스 타머 사장 총 3차례 피의자 조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13년 사장 선임…인증서 조작 개입 의혹
요하네스 타머 사장 총 3차례 피의자 조사

검찰, '배출가스 조작' 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 18일 소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는 18일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쿨 사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 방침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18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지만 쿨 사장 측 상황에 대한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

쿨 사장은 2005년부터 폭스바겐 본사에서 북유럽 7개국을 담당하는 세일즈를 총괄하다 2013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됐다.

검찰은 최근까지 이어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쿨 사장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검찰은 2014년 7월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폭스바겐 골프 1.4 TSI 차종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엔진 소프트웨어를 두차례 임의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 등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 담당 이사 윤모씨를 재판에 넘긴 상태다.

검찰은 이 같은 인증서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고, 이를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등이 협의 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타머 대표는 지난 11·12·14일일 세번에 걸쳐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쿨 사장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타머 대표를 비롯해 2005~2013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지낸 박동훈(64) 전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한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 전 사장의 경우 불구속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관련기사

검찰, '배출가스 조작' 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 소환 방침 검찰 앞에 선 폭스바겐 대표…독일 본사도 연루됐나? 수입차 인증, 성접대·뇌물이면 일사천리?…제도 '구멍' 유한회사로 감사 눈길 피해…외국 기업들 '배짱 영업'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3000대, 한국 땅 밟자마자 반송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