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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차기 유엔 사무총장, 여성이면 좋겠다"

입력 2016-08-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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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차기 유엔 사무총장, 여성이면 좋겠다"


올해 말에 퇴임을 앞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이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다.

반 총장은 15일(현지시간) "유엔 70년 역사에서 8명의 남성 사무총장이 나왔고 지금이 최초 여성 사무총장이 나올 적기"라면서 자신의 후임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선출되길 바라는 심정을 전했다.

반 총장은 지난 10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반 총장에게 여자 사무총장의 가능성에 대해 "1∼8대 유엔 사무총장이 모두 남성인 상황에서 지금이 (여성 사무총장이 나오기에) 딱 좋은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1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동일한 바람을 전하면서 "각국 정부와 조직, 비즈니스, 정치, 문화 등 분야에서 저명한 여성지도자가 많은데 유엔에서 여성지도자가 선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세계의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반 총장은 차기 총장 결정은 어디까지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 국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 이사국의 추천을 받아 193개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선출된다.

현재 차기 유엔 사무총장직엔 11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고 이 중 가운데 5명의 후보가 여성이다.

반 총장은 2007년 이후 연임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올해 12월 31일 마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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