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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개 부처 개각…야당 "국정쇄신 반영 안돼"

입력 2016-08-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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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뉴스현장, 청와대 연결해 개각소식부터 알아봅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우선 인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또 환경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조 내정자는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한다"고 청와대는 발탁배경을 밝혔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장관이 한번도 바뀌지 않았던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장관도 이번에 교체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농식품부 1차관과 농촌진흥청장을 지낸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환경부 장관에도 관료 출신인 조경규 현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밖에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장에 정황근 청와대 농축수산식품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야당에서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지 않고, 부처 개각만 단행한 것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일단 야당은 이번 개각에선 국정쇄신과 국정운영 기조 전환 등 야권의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은 믿기조차 어렵다"며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운영이 매우 걱정된다"고 날선 지적을 내놨습니다.

국민의당에서도 "여당 대표마저 요구한 탕평, 지역균형 인사를 완전히 무시한 개각"이라며 "특히 문제가 됐던 우병우 수석이 검증을 하고, 지탄의 대상이었던 박승춘 보훈처장이 유임된 것 등 모든 것이 유감투성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은 "후보자들 모두 전문성과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잘 풀어나갈 책임자"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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