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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욱일기 논란'…젊은층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입력 2016-08-16 15:37 수정 2016-08-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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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이었던 어제(15일)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 이미지가 포함된 문구를 올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어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알파벳으로 '도쿄'라고 쓰인 이모티콘에 욱일기 무늬가 선명합니다.

전날 다른 SNS에 올린 사진에는 일장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넣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는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티파니는 게시글을 삭제한 뒤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

하지만 이 같은 역사인식 부재는 일부 연예인들의 문제일까.

거리에서 만난 10대와 20대들도 욱일기가 뭘 뜻하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학생 : 태양 아니야? 태양 표현한 것 아니예요? (이름은 모르고?) 알았는데 잊어버렸어요.]

[시민 : 인터넷 합성하는 사람들이 (그냥 일장기에 줄무늬 그리는) 그런 장난을 쳤나? 일본을 놀리려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욱일기는 1889년 일본이 해군 군함기로 사용하기 시작한 깃발로, 일제 군국주의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 사실은 잊은 채 SNS 업체들과 의류, 신발회사들이 욱일기를 디자인의 요소로 써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일부 젊은층들이 호응하면서 일본의 침략사에까지 물타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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