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의당 "국민은 에어컨도 못 트는데 대통령은 초호화 식사"

입력 2016-08-16 11:49

"박 대통령, '헬조선' 현실 너무 모르는 외계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헬조선' 현실 너무 모르는 외계인"

국민의당 "국민은 에어컨도 못 트는데 대통령은 초호화 식사"


국민의당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헬조선'으로 대표되는 비관적 신조어의 확산을 지적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헬조선'을 말하는 것은 우리의 성과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성과를 전국민이 누리지 못하고 특정계층만 혜택을 보는 사회적 불평등 구조 때문이다. 이를 모른다면 외계인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경제규모 세계11위, 혁신지수 3년째 1위의 장밋빛 대한민국을 말한다"면서 "국민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자살율 12년째 OECD 1위, 노인빈곤율 OECD 1위, 남녀임금격차 OECD 1위, 사회적 관계지수 OECD 꼴찌의 어두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최악의 폭염에도 전기료 폭탄이 무서워 에어컨도 못트는 국민들이 있는데 대통령은 송로버섯·바다가재·캐비어에 샥스핀을 곁들여 초호화판 식사를 했다"며 "대통령과 여당지도부 사이의 거리가 국민들이 처한 현실과 광복절 대통령 담화까지의 거리"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의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바닷가재, 훈제연어, 캐비아 샐러드, 송로버섯, 샥스핀 찜, 한우 갈비 등 최고의 메뉴가 코스 요리로 준비돼 각계 빈축을 샀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 대통령 "건국 68주년"…다시 불붙은 '건국절 논쟁' 박 대통령, '건국절 제정론'에 힘 싣기?…발언 배경은 박 대통령 경축사로 시끄러운 정치권…발언 짚어보니 성주군민 1천명 '삭발시위'…식지않는 사드반대 열기
광고

JTBC 핫클릭